조이 : 가난한 싱글맘의 실패와 성공담

 

감독 : 데이비드 O 러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출연 : 제니퍼 로렌스, 브레들리 쿠퍼, 로버트 드니로 외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124분

배급 : 20세기 폭스 코리아(주)

발명가를 꿈꾸던 소녀

어릴 적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조이는 커서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을 만드는 발명가가 되고 싶은  꿈이 있는 소녀였다. 고등학교도 수석으로 졸업할 만큼 똑똑했지만  무능력한 남편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을 만들겠다는 그녀의 꿈은 지친 삶을 살아가며 잊히게 된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에, 우울증을 겪고 TV중독에 빠져있는 엄마, 엄마와 이혼했지만 갈 곳이 없어 조이 집에 들어와 사는 아버지와 조이의 전남편  그리고 할머니까지 이 모두를 돌보며 살고 있는 가장이기에 당장 먹고살기 위해 정신 없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이의 가족은  아버지의 새 여자 친구로부터 최고급 보트 파티에 초대를 받는다. 이에 아버지는 와인을 가져가겠다고 했고, 비싼 고급보트에 얼룩이 지면 곤란하다며 레드와인은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이의 가족은 레드와인을 가지고 보트에 탔고 그곳에서 토이가 실수로 마시던 와인잔을 떨어트리게 된다. 당황한 조이는 대걸레를 가져와 쏟아진  와인을 닦아내고 맨손으로 걸레를 짜다가 유리조각에 손을 다치게 된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자신의 삶에 무기력함을 느끼던 조는 그날의 일을 회상하다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걸레를 짜다가 다친 손을 보며 손을 대지 않고 자동으로 걸레를 빨고 짤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조이는 이 생각을 현실로 옮기기 시작한다. 돈이 없는 조이는 부유한 아빠의 여자 친구 루디에게 제품을 설계해 설명하고  투자를 받게 되면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장과 계약을 체결하고 샘플 제작을 할 수 있게 된다. 큰 포부를 안은 조이는 제작한 샘플을 가지고 이곳저곳 판매처를 찾아 나서보지만 매번 거절을 당하며 자존감은 바닥을 친다. 이를 지켜보던 전남편 토니는 홈쇼핑 채널 QVC의 경영이사 닐 워커를 조이에게 소개해 주게 되고 기적적으로 홈쇼핑 채널에 방송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부족한 돈을 채워 5만 개 분량을 제작해 놓은 조이는  방송 당일 가족과 함께 모여 긴장 속에 방송을 지켜보지만 제품을 잘 이해하지 못한 쇼 호트의 설명 부족으로 단 한 개도 팔지 못하고 방송은 종료가 되고 만다. 하지만 조이는 포기하지 않았고 방송에서 자신이 직접 상품을 설명할 테니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닐 워커에게 부탁한다. 닐 워커는 조이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주게 되고 자신의 상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조이의 활약으로 홈쇼핑은 대박을 터트리게 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날아오르다.

홈쇼핑에서 연일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조이 하지만 실상은 수시로 납품단가를 올려대는 공장의 갑질로 크게 돈은 되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조이의 제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던 공장은 조이의 디자인 특허까지 빼앗아 가려고 음모를 꾸민다.

이 일로 파산 위기에 몰리게 된 조이, 이때 함께 사업을 꾸려왔던 아버지와 가족들은 그녀에게 용기를 주는 대신  갖은  비난을 퍼부으며 그녀를 몰아세운다. 모든 걸 포기하기 직전 모든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던 조이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특허권을 빼앗아가려는 캘리포니아 공장의 계략임을 알게 되고 공장에 찾아가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특허권을 찾아오게 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이는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어내며 기록적인 판매를 올리게 된다.

 

 

실존인물 조이 망가노

영화 조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실제 조이 망가노는 생계를 위해 기꺼이 식당에서 일을 했지만 식당 바닥을 닦던 대걸레를 맨손으로 빠는 일만큼은 무척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싫어했던 일을 계기로 조이 망가노는 회전형 물걸레를 발명하게 되었고 자신이 발명한 회전형 물걸레를 제품으로 만들어 홈쇼핑에 론칭하여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의 히트를 치며 미국 최고의 여성 CEO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회전형 물걸레 흘러내리지 않게 벨벳으로 감 싼 옷 걸 이등 다수의 제품을 개발해 연속으로 대박을 터트리고, 디자인 회사를 차려 디자인 회사 CEO로도 성공을 한다.

현재 그녀는 미국 최고의 여성 CEO라는 수식어답게 1,700억 원가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